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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테크코스 3기] LEVEL 3 글쓰기 미션 - 팀 프로젝트가 나에게 남긴 것

제이온 (J.ON) 2021. 9. 30.

팀 프로젝트가 나에게 남긴 것

레벨 2 방학과 레벨 3 모의 면접

레벨 2 방학 때 제이슨에게 크루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다. 크루 피드백은 페어 프로그래밍이나 협업 미션을 같이 한 크루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의미한다. 칭찬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크루들은 나에게 조급함을 버리라는 조언을 해 주었다. 레벨 1과 레벨 2를 돌아보니, 미션 기한에 맞춰 너무 급하게 기능을 구현하려고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레벨 3 모의 면접에서는 이론적인 정답을 말하려는 습관 때문에 깊이가 얕은 대답을 많이 했다. 면접관이셨던 포비께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답하라고 말씀해 주셨고, 평소에 깊이 있는 학습을 해야 한다고 알려 주셨다. 레벨 2동안 조급함으로 인해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넘어갔던 개념들이 생각났다.

우리 팀의 문화

그전까지는 워라벨보다는 무조건 온종일 개발해서 요구 사항을 구현하는 것이 최우선이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을 인식한 후로 여유있게 개발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팀원들에게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공식적인 협업 시간을 두자고 제안했다. 다행히 팀원들도 팀플과 개인 공부 시간 혹은 휴식을 분리하는 것에 찬성했다. 물론 열정이 넘치는 팀원들이라서 오후 6시 이후에도 활발히 이슈가 열리고 채팅방에서 토론이 오가곤 한다. 그럼에도, 쉴 사람은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서 개발과 휴식의 선을 분리할 수 있었다.
우리 팀은 최소한만의 기능을 개발하고 여유 시간을 확보하여 부가 기능을 개발하는 애자일한 방식을 추구한다. 그래서 정해진 기간 안에 구현하고도 시간이 남았고, 덕분에 놓치고 넘어간 개념을 심화 학습할 수 있었다.

현재의 나

레벨 1, 2에 비해 기능 구현 속도도 더디고 개발에 투자하는 시간도 적어졌다. 과거의 나는 현재의 나에게 게을러진 것이 아니냐고 지적할 것이다. 하지만, 하나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하여 관련된 개념을 깊게 학습한다. "왜 되는 것이지",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라는 의문이 생기면 반드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충분한 휴식을 통해 다음날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크루들이 조언해 주었던 "개발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라는 말을 절실하게 느낀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에게 "기능 구현 속도보다는 더 깊이 있는 학습을 지향하고 있어!"라고 반박할 것이다.

이러한 습관을 갖추고 기업 면접에 임하니, 나의 경험을 기반으로 답변할 수 있었다. 암기식 지식이 아닌 나만의 스토리를 어필하니까 공포의 대상이었던 면접에 재미가 생겼다. 앞으로도 조급함을 버리고 깊이 있는 학습을 추구하는 습관을 유지하여 더욱 성장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나의 단점을 투명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 우리 다라쓰 팀원들 아론, 제리, 우기, 곤이, 도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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