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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테크코스 3기] LEVEL 1 글쓰기 미션 - 우아한테크코스 한 달 생활기

제이온 (Jayon) 2021. 3. 31.

우아한 테크코스 한 달 생활기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한 달

페어 프로그래밍

처음엔 단위 테스트를 배우고 크루와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했다.

하나의 컴퓨터를 가지고 둘이 개발해야 한다는 것에 두려웠다.


'서로 의견 충돌이 발생해서 오히려 개발 속도가 늦어지지는 않을까?'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서로 실시간으로 피드백해 주면서 능률이 올라갔다.

또한, 크루와의 소통을 통해 즐겁게 개발할 수 있었다.

코드 리뷰

처음엔 현직자분께 내 코드를 보여드리기 부끄러웠다.

'피드백을 많이 받고, 모르는 내용이 많으면 어떡하지?'

그래서 pr을 보내기까지 몇 번 망설였다.

다음 날 포비가 강의에서 아래와 같이 말씀해 주셨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이 어리석은 행동이다.


그제야 리뷰 요청을 하고 모르는 점을 질문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용기 내서 리뷰어님께 DM을 보냈더니, 정말 친절하게 답해주셨다.

이를 통해, 질문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느꼈다.

생소한 용어

처음엔 일급 컬렉션, 원시값 포장, 전략 패턴 등 모르는 개념이 많았다.

그리고 이 개념들을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 막막했다.

하지만 주변 크루들은 이미 이것들을 알고 있는 듯했다.

남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주눅이 들었다.

이번에도 포비의 말씀에서 도움을 얻었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비교해라.


지금까지 내 자신이 아닌 과 비교했다. 나의 기준이 아닌 남의 기준을 맞추며 살아온 것이다.

그리고 잘하는 크루를 보며 자책했다. 이제는 나를 바라보자고 생각했다.

그날부터 매일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오늘 내가 한 활동, 고민거리, 느낀 점, 앞으로의 다짐을 기록하고 있다.

나와의 비교를 통해 매일 얼마나 성장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즐겁다.

적응을 끝낸 한 달

페어 프로그래밍

이제는 페어 프로그래밍을 두려워하지 않는 예찬론자가 되었다.

혼자 고민할 시간에 크루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훨씬 좋다.

다음 미션은 어떤 크루와 페어가 될지 항상 설렌다.

코드 리뷰

이제는 모르는 점이 있으면 리뷰어님을 괴롭힌다.

"이건 왜 이렇게 되나요? 이것을 쓰는 이유가 뭔가요?"

왠지 질문무새가 된 기분이다.

하지만 모르는 점은 솔직하게 질문해야 정답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다고 매번 느낀다.

질문을 하면, 리뷰어님이 DM으로 특정 피드백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해 주신다.

근본적인 궁금증도 해결하고, 추가적인 개발 센스도 얻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궁금증을 참지 말고, 질문을 통해 해소하려고 한다.

생소한 용어

이제는 생소한 용어를 많이 알고 이해하고 있다.

오히려 주변 크루들이 나에게 개념을 물어 본다.

일기 역시 매일 작성하고 있다.

일기에는 주로 오늘 한 고민 거리를 적어 둔다.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는 지가 나의 기준이 되었다.

더이상 남들이 하는 일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는다.

내 고민을 해결할 수 있고, 나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본다.

소신이 생기니까 불안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살아갈 수 있다.

남은 9개월

모든 것이 처음이었지만 결국 적응에 성공한 한 달이었다.

그만큼 힘들었지만, 교육 내내 너무 즐거웠다.

남은 기간도 힘들 확률이 높다.

하지만 힘든 만큼 성장할 수 있다.

9개월 후에는 멋진 개발자가 되어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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