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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테크코스 3기] LEVEL 1 회고 (39일차)

제이온 (Jayon) 2021. 3. 12.

안녕하세요? 제이온입니다.

 

오늘은 수업과 미션 피드백이 없어서 비교적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데일리 미팅

오늘 데일리 미팅은 오전 10시에 바다가 진행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모처럼 오늘은 수업이 없는 만큼 게임을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로키처럼 손수 게임을 만들어오기는 어렵다고해서 뭘 준비했나 했더니 '타자 연습'이었습니다.

 

규칙은 간단합니다. 크루들 중에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사람이 내일 데일리 미팅 진행자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한글 타자가 아니라 영어 타자였다는 것입니다 ㅎㅎ..

 

한글 타자는 650타 정도 나올만큼 어느 정도 하지만, 영어 타자는 솔직히 자신이 없었습니다. 잘 나오면 400 중반, 그렇지 않으면 300대였으니까요. 그리고 크루들은 다들 저보다는 잘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개발 잘한다고 영타를 잘한다? 그건또 아니었습니다ㅋㅋㅋㅋ. 제리는 정확도 미스로 탈락이 되었고, 우기는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해서 둘이 가위바위보로 다음 날 데일리 미팅 진행자를 정하였습니다. 결과는 우기였고 다음 주 월요일 진행을 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끝으로, 별 것 아닌데도 벌칙(?)이 걸리다보니까 긴장하면서 재미있게 게임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350타가 나와서 중간 정도 등수에 위치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다는 한 500타 정도 나오는데 일부러 약하게 쳐서 400타 나왔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디자인 패턴에 대한 고찰

제가 어제 회고글에서 간단하게 전략 패턴과 상태 패턴의 차이를 남겼는데, 오늘 아론의 코드 리뷰 코멘트를 보니까 디자인 패턴에 대해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전략 패턴과 상태 패턴의 차이를 제가 어제는 '인스턴스가 한 번 초기화된 이후, 상태의 변화가 일어나는가?'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여기에 좀 더 덧붙이자면, 상태의 변화를 자기 자신이 일으키는지 아니면 외부(클라이언트 객체)에서 일으키는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작성한 상태 패턴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론 리뷰어님의 리뷰를 읽어보면서 전략 패턴과 상태 패턴의 차이에 대한 관점을 알 수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과연 지금 디자인 패턴을 꼭 적용할 필요가 있느냐에 대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리뷰어 님은 수업 때 블랙잭 미션을 가지고 상태 패턴을 구현하였다고, 지금 제가 제 구조를 뜯어 고쳐서 설계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즉, 강의 내용은 참고만 하고 개발을 해 보면서 진정으로 필요성이 생기면 그때 패턴을 적용하라는 것입니다.

 

포비도 오늘 포수타때, 디자인 패턴을 적용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순수하게 리팩토링을 하면서 효율적인 구조로 변해가는 과정을 즐기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수학 문제를 풀 때, 모른다고 답지를 바로 보는 것보다는 최대한 노력을 해 보고 나서 풀었을 때의 그 짜릿함을 느끼는 것과 비슷하죠.

 

위 두 분의 말씀을 듣고 나서 디자인 패턴에 목 매달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에 포비의 말씀에 반란(?)을 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개발을 하다 보면서 패턴이 필요할 때 적용하는 것이 이상적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디자인 패턴을 공부하면서 추상화와 다형성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고, 패턴을 이해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습니다. 또한, 이 주제를 통해 크루들과 토론을 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크루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억지로 제 미션에 디자인 패턴을 도입을 하지는 않겠지만, 현재 읽고 있는 책의 디자인 패턴 내용은 공부해서 무슨 내용인지는 알 수 있을 정도로만 하려고 합니다.

 

 

정리

오늘은 상태 패턴을 이해하고 전략 패턴과 비교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사용하였습니다. 아직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하였지만, 내일 제리와 토론을 하면서 서로 이해한 부분을 공유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새롭게 알게된 부분은 따로 메모하여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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