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후기/우아한테크코스

[우아한 테크코스 3기] LEVEL 1 회고 (2일차)

제이온 (Jayon) 2021. 2. 3.

안녕하세요? 제이온입니다.

 

원래 제 블로그 상에서의 닉네임은 코딩중독이지만, 향후 저와 같이 우테코를 하고 있는 교육생이나 4기 이상의 우테코 교육생을 위해서 우아한테크코스 카테고리 내의 포스팅에서는 제 우테코 닉네임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OT

어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ZOOM으로 OT를 진행하였습니다. 교육 간단 소개, 생활 규칙, 코치진과 전사 교육팀 소개, 그룹 게임을 통한 아이스 브레이킹, 우테코 자세한 소개, 포비의 정신 교육(?)으로 이어졌습니다.

 

우테코 자세한 소개에는 커리큘럼을 다루는데, 2기와 달라진 점은 마지막 4주 동안은 취업 준비를 도와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력서 작성을 하고 면접 스터디를 진행하고, 취업 연계를 해 주는 등 좀 더 교육생들이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개편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포비의 정신 교육 중 인상 깊었던 말은 '취업을 생각할수록 취업에서 멀어진다.'와 '남과 비교하지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였습니다. 전자는 이번에 산업기능요원을 준비해야하는 저에게 꽤나 의미 있는 조언이었습니다. 무조건 취업을 하지 않으면 군대에 끌려가기 때문에 걱정이 있었는데, 오히려 그런 걱정을 하지 말고 하루 하루 제 실력 발전에 힘 써야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죠. 후자는 우테코에 들어오면 잘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그 사람과 비교하여 주눅들지 말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으라는 의미였습니다. 저는 솔직히 남들보다 못할 가능성이 많은데, 그런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제 스스로 실력을 쌓을 수 있을지 고민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모쪼록 코로나 때문에 루터 회관에 가지 못한 것이 참 아쉬웠고, 하루 빨리 코로나가 안정되어 오프라인 수업을 받기를 희망합니다.

 

 

오늘 한 활동

먼저 오전 10시에 모닝 미팅을 합니다. 코치님이 출석 체크를 하고 공지 사항을 알려주는데 마치 학창시절 담임 선생님 느낌이 났습니다.

 

이후 포비가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JUnit을 이용한 단위 테스트를 배웠습니다. 포비의 수업 방식은 개념을 다 던져주고 떠먹이는 방식이 아니라, 기본적인 틀만 알려주고 스스로 구글링이나 동료 학습을 통해 자기 주도 학습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동료 학습이 페어 프로그래밍에 해당합니다.

 

페어 프로그래밍은 하나의 컴퓨터에서 2명의 팀원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온라인이라서 만나서는 못하고, 인텔리제이 플러그인 중 하나인 code with me를 사용하였습니다. 파트너는 포비가 랜덤으로 정해주는데, 저는 '나봄'과 페어가 되었습니다.

 

나봄은 원래 비전공자였으나 1년간 자바를 열심히 공부하여 우테코에 들어오게 되었고, 노션에 정리한 내용만 봐도 진짜 열심히 산 사람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저는 오늘 배운 단위 테스트를 잘 몰랐는데, 나봄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고 어느 정도 느낌을 잡는 데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또한, 서로 코딩을 하려는 것이 있으면 무작정 타이핑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상대방의 의견을 물어보고 동의를 얻은 후에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각자 생각하는 점이 분명히 다를텐데 서로를 존중하고, 더 좋은 의견으로 수렴해 나가는 과정이 참 재미 있었습니다. 혼자할 때 삽질할 수 있는 점을 옆에서 캐치해 주고, 혼자서 생각할 때 비효율적인 구조를 같이 이야기하면서 효율적인 구조로 고쳐나가는 과정 하나 하나가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미션은 총 3가지로, JUnit 학습 활동, 문자열 덧셈 계산기, 자동차 경주 게임인데 오늘 으쌰으쌰해서 앞의 2가지를 끝마무리하였습니다. 내일은 문자열 덧셈 계산기를 리팩토링하고 자동차 경주 게임을 후딱 끝내려고 합니다.

 

 

이렇게만 해도 활동이 많은 것 같은데, 온보딩 팀프로젝트가 또 있습니다. 이것도 아이스 브레이킹에 일종으로, 서먹서먹한 교육생들끼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친해지라는 계기도 있고, 소프트 스킬을 증진시키려는 목적으로 합니다. 그리고 팀플의 주제는 보이는 라디오입니다.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여 6명의 팀원이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오후 2시에 보이는 라디오의 소개와 함께 팀을 랜덤으로 배정하였고, 백엔드 4명과 프론트엔드 2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위에서 이야기한 나봄도 있었습니다. 오후 2시 50분까지 주제를 선정하였고,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의 통신을 주제로 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오후 7시에 6명 중에 4명이 참석하여 추가 회의를 진행하였고, 아마 어려운 기술 주제보다는 개발자의 유형과 같은 조금 간단한 주제로 진행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리

한 줄로 요약하자면, 매우 힘들었지만 아주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지금 쉬러가고 싶지만, 파트너한테 폐를 끼치면 안 돼서 JUnit을 이용한 단위 테스트를 공부하고 자야겠습니다 ㅎㅎ

 

위 미션의 코드가 궁금하신 분은 이곳을 클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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