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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테크코스 3기] LEVEL 2 글쓰기 미션 - 우테코에서 찾은 나만의 효과적인 공부법

제이온 (Jayon) 2021. 7. 22.

우테코에서 찾은 나만의 효과적인 공부법

우테코에 들어오기 전

무언가 개념을 익히기 위해 '학자형' 방식의 학습을 선호했다.

학자형 방식의 학습은 일정 범위의 강의를 듣고, 그것에 맞는 실습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정해진 커리큘럼 안에서 이해를 하고 점진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만족스러웠다.

시험 범위도 정해져 있었기에, 커리큘럼 외적으로는 공부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수동적인 학습 자세를 가졌던 듯하다.


우테코에 들어온 후

우테코는 학교 수업처럼 개념을 떠먹여 주지 않는다. 강의의 비중이 작고, 키워드를 던져줄 뿐이다.

결국 그 키워드를 익히기 위해서는 스스로 학습하고 미션을 통해 체화해야 한다.

레벨 1 후반이 되기 전까지는 학자형 학습을 통해 알고 있던 개념이 많았다.

그래서 미션을 하는 데 무리가 없었고, 개인적으로 책을 통해 공부할 뿐이었다.


야생형 방식의 학습을 적용하다.

하지만 레벨 1 막바지에, 나에게 생소한 개념이 쏟아져 나왔다.

JS의 Dom, Event, Promise 및 DB 지식을 갑자기 익혀야 했다.

학자형 학습으로는 해당 지식을 얻기까지 밑바닥부터 공부해야 한다.

처음에는 관련 인강을 찾아보면서 모든 지식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다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2주도 채 되지 않았다.


정말 막막했다.

포기는 하기 싫어서 빠르게 사용법이라도 익히자고 생각했다.

몇몇 크루에게 물어보니 클론코딩을 추천해 주었다.

그동안 단순히 따라만 치는 클론코딩을 뭐 하러 하는지 의구심을 품었었다.

원리도, 제대로 된 사용법도 알지 못한 채 코드를 따라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지?

일단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투두 리스트 예제 클론코딩을 난생처음 해 봤다.

처음에는 뭔지 모르는 코드를 치고 있으니 불안감과 의구심만 커져갔다.

그래도 최대한 흐름을 잡으려고 노력하면서 끝내 모든 기능을 구현했다.

구현한 기능들의 동작이 눈에 보이는 것이 재미있었고, 어떻게 DOM과 EVENT를 다루는지 사용법을 익힐 수 있었다.

이후에 곧바로 투두리스트 미션에 적용해 보았다.

클론 코딩한 소스 코드를 참고하면서 기능을 구현해 나갔다.

궁금한 함수나 변수를 콘솔 로그로 찍으면서 결과를 확인했다.

원리는 잘 모르지만, 작은 요구 사항이 충족되는 것에 뿌듯했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1단계 투두 리스트 미션을 완수했다.

이것이 '야생형' 방식의 학습이다.

키워드 기반으로 사용법을 먼저 익히면서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음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야생형 방식과 학자형 방식을 합치다.

기능을 위해 사용법을 알아나가는 것은 유익했다. 여기에 더해서 해당 기능의 원리나 구조를 알고 싶었다.

예를 들어, Dom 문법을 사용했으면 Dom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프론트엔드를 잘하는 동기 혹은 크루에게 질문하며 Dom이 트리 구조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자연스럽게 그동안 멋모르고 사용한 children()과 같은 함수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이 야생형 방식과 학자형 방식을 합친 것이 우테코에서 찾은 나만의 효과적인 공부법이다.


끝맺음

지금은 스프링을 학습하고 있다. 당연히 모든 것이 나에게 낯설고 막막하다.

우테코가 아니었다면 순서가 정해진 틀에 나를 가두면서 스프링을 학습했을 것이다.

이제는 다르다. 커리큘럼은 내가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키워드 기반으로 학습하고, 모르는 개념은 크루들에게 물어보면 된다.

앞으로도 개발하면서 나만의 커리큘럼을 만들어나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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